북한 사람도 세종대왕의 후손입니다. "나라의 근본은 백성이요, 밥은 백성의 하늘이다" 광화문 광장에 갔더니 눈에 끄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바로 세종대왕께서 말씀하셨던 내용이죠. 세종대왕 시기를 태평성대라고 말하지만, 당신이 살았을 당시엔 "임금 때문에 살기 힘들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기근과 왜구의 약탈, 여진족의 잦은 침.. 북한 사람 북한 이야기 2011.09.16
마산 통일 아지매, "북한 아이들, 추석에도 밥 못 먹어요" 마산 통일 아지매, 유애경님은 어제 급조한 보자기 현수막을 들고, 광화문 거리에 나섰다. 2011년 9월 13일, 첫째날이다.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분다. 거리는 한산하고, 여행객들은 이른 아침부터 세종대왕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다. 정체모를 한 아지매가 보자기를 들고 서있으니, 사람들이 의심스런 .. 북한 사람 북한 이야기 2011.09.13
마산 통일 아지매에게 평화통일운동이란?(인터뷰기사 2) 한 평범한 가정주부가 굶어죽어가는 북한 동포를 살리기 위해 거리로 뛰쳐나가 모금을 시작한지 어언 14년째. 한낮이든 한밤중이든, 나와 여관에 가면 돈을 주겠다고 주정부리는 술에 취한 아저씨든, 북한을 왜 도와주냐고 삿대질하는 할아버지건, 무조건 김정일이 싫다는 초등학생 아이건, 그녀는 사.. 카테고리 없음 2011.09.13
마산 통일 아지매에게 평화통일운동이란?(인터뷰 기사-1) 아래는 좋은벗들에서 발행하는, '오늘의 북한소식' 387호에 실린 유애경님 인터뷰 기사다. [통일민들레] (사)좋은벗들 회원이자 독실한 불교신자인 유애경님이 지난 12월 25일부터 1월 3일까지 열흘 동안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한반도 전쟁반대와 평화를 위한 참회기도”를 했습니다. (참회기도란, 지.. 북한 사람 북한 이야기 2011.09.12
마산 통일 아지매, 광화문에 돌아오다 통일의 꽃...하면 역시 임수경님이시겠지만, 나에게 통일의 꽃은 다른 여자다. 임수경님보다 나이도 많고, 얼굴도 그닥이고, (죄송..ㅡ..ㅡ) 누가 봐도 시골에서 갓 상경한 듯한 마산 아지매... 이 분은 북한 아이들이 굶어죽어가는 것이 남의 일이 아니라, 바로 당신 일이라고 말한다. 올 겨울, 그 혹한 .. 북한 사람 북한 이야기 2011.09.12
"내 손자는 꽃제비가 아닙니다", 북한 할머니의 절규 꽃제비... 왜 이런 이름이 생겼을까 궁금할 때가 있었지만, 이제는 차라리 모르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왠지 더 슬퍼질 것 같거든요. 버림받은, 아무도 돌봐주지 않는, 거친 야생의 고아들... 기차역에서, 시장에서, 음식점 앞에서, 쓰레기장에서... 아이들은 구걸을 하거나 소매치기를 하거나 .. 북한 사람 북한 이야기 2011.09.06
북한 사람들, 올 추석에 뭘 먹을까? 벌써 한가위가 다가오고 있네요. 어렸을 땐 설이나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 괜히 설레고, 오랫만에 만날 친척들 만날 생각에 가슴이 콩콩 뛰었는데, 지금은 도통 명절 기분이 안나요. 나이 든다는 게 이런 걸까요? 지갑이 얇을수록 괜히 더 울적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좋은 사람들이 마음 편하게 행복하.. 북한 사람 북한 이야기 2011.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