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피해에 북한 아이들 더 걱정돼 황해도 곡창지대의 피해는 일차적으로 농민들의 아사로 이어지며, 다음으로, 조선 인민군의 식량난으로 이어진다. 북한은 아마도, 외부에서 식량이 들어오는 족족 평양 상위계층 시민과 간부들, 그리고 조선 인민군에 분배하겠지. 바싹 바싹 땅이 타들어가듯, 북녘 사람들의 몸도 바싹 .. 북한 사람 북한 이야기 2012.06.20
북한 아이들이 사라져 간다(로이터 사진 모음) 이례적으로 외신기자들의 취재를 허용한 북한. 올해 집중폭우로 그 피해를 가늠할 길 없는 황해도를 보여주는 파격 행위를 했다. 황해도가 어떤 곳인가? 북한의 최대 곡창지대이면서 동시에 군량미 전용기지이다. 군량미 생산 기지란? 이곳에서 생산된 식량은 일차적으로 군량미로 쓰인다는 말이다. .. 북한 사람 북한 이야기 2011.10.13
최근 북한 고아원 아이들의 영상(얼러트넷 제공) 최근에 찍은 고아원 아이들의 영상이다. 보면서 한참을 울었다. 초점없는 아이들, 병에 걸린 아이들...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유애경님이 내내 읊조렸던 그 말이 가슴아프게 내 안에서도 울려퍼진다.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이 죄를 어찌 할까... 가슴이 미어진다. (동영상을 보실 분은 아래 출.. 북한 사람 북한 이야기 2011.10.11
북한 사람도 세종대왕의 후손입니다. "나라의 근본은 백성이요, 밥은 백성의 하늘이다" 광화문 광장에 갔더니 눈에 끄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바로 세종대왕께서 말씀하셨던 내용이죠. 세종대왕 시기를 태평성대라고 말하지만, 당신이 살았을 당시엔 "임금 때문에 살기 힘들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기근과 왜구의 약탈, 여진족의 잦은 침.. 북한 사람 북한 이야기 2011.09.16
마산 통일 아지매, "북한 아이들, 추석에도 밥 못 먹어요" 마산 통일 아지매, 유애경님은 어제 급조한 보자기 현수막을 들고, 광화문 거리에 나섰다. 2011년 9월 13일, 첫째날이다.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분다. 거리는 한산하고, 여행객들은 이른 아침부터 세종대왕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다. 정체모를 한 아지매가 보자기를 들고 서있으니, 사람들이 의심스런 .. 북한 사람 북한 이야기 2011.09.13
북한 수재민들, 올 겨울 추위 어떻게 날까? 도대체 굶주려 죽는다는 게 뭘까요? 눈이 퀭하고, 배만 볼록 나온 기아에 삐쩍 마른 제3세계 아이들을 영상으로 혹은 사진으로 보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면서도 그때뿐이었습니다. 돌아서면 언제 그랬냐는 듯, 제 입맛에 맞는 음식과 맞지 않는 음식을 구분하고, 제 기호를 탐닉했습니다. 제게 .. 북한 사람 북한 이야기 2010.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