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현 가능한 통일 정책이 나왔다 2012년 평화재단 연구원 심포지엄이 끝나고 며칠이 지났는데도 여운이 남는다. 여러 유수 기관의 전문가포럼이나 토론회, 심포지엄을 다녀봤지만, 장장 4시간 동안 제일 집중해서 들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 통일이 너무 뻔하고 구린 옛 이야기가 아니라, 가슴 뛰는 가까운 미래.. 북한 사람 북한 이야기 2012.06.22
임진각 철야기도,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임진각... 평화의 종을 뒤로 하고 자리를 잡았다. 가로등만 남은 고즈넉한 새벽, 어둠 속에 연기처럼 물안개가 뭉글뭉글 피어오른다. 머릿속을 헤집고 다니는 칼바람과 뼛속까지 스며드는 한기에도 마음만은 추운 줄 모르고, 한 배, 또 한 배 정성을 다해 몸을 낮춘다. 새벽 2시에서 3시, 다시 4시에서 5.. 북한 사람 북한 이야기 2011.10.04
북한 사람도 세종대왕의 후손입니다. "나라의 근본은 백성이요, 밥은 백성의 하늘이다" 광화문 광장에 갔더니 눈에 끄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바로 세종대왕께서 말씀하셨던 내용이죠. 세종대왕 시기를 태평성대라고 말하지만, 당신이 살았을 당시엔 "임금 때문에 살기 힘들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기근과 왜구의 약탈, 여진족의 잦은 침.. 북한 사람 북한 이야기 2011.09.16
마산 통일 아지매, 광화문에 돌아오다 통일의 꽃...하면 역시 임수경님이시겠지만, 나에게 통일의 꽃은 다른 여자다. 임수경님보다 나이도 많고, 얼굴도 그닥이고, (죄송..ㅡ..ㅡ) 누가 봐도 시골에서 갓 상경한 듯한 마산 아지매... 이 분은 북한 아이들이 굶어죽어가는 것이 남의 일이 아니라, 바로 당신 일이라고 말한다. 올 겨울, 그 혹한 .. 북한 사람 북한 이야기 2011.09.12
개성공단 방북제한 3주째, 언제쯤 풀릴 수 있을까? 어제 15일, 개성공단 입주업체 대표 70여명이 북한대학원 대학교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3주째 방북이 제한되고 있다네요. 체류인원도 절반 수준, 운송차량도 평소 1/3 수준으로 줄였다니, 말만 들어도 거의 숨통이 끊어지기 일보 직전인 것 같습니다. .. 북한 사람 북한 이야기 2010.12.16
연평도 사건, 정말 피할 수 없었나? 참으로 심란하고 답답하고, 한숨만 나오는 저녁입니다. 우리가 지금 어디에 살고 있는지 다시 확인한 저녁이기도 합니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연평도 민가폭격이라니...이번 사건의 추이를 더 지켜보고, 냉철하게 분석해봐야겠지만, 현재 상황만 보면, 북한 정부는 이번 사건에 .. 북한 사람 북한 이야기 2010.11.23
북한 수재민들, 올 겨울 추위 어떻게 날까? 도대체 굶주려 죽는다는 게 뭘까요? 눈이 퀭하고, 배만 볼록 나온 기아에 삐쩍 마른 제3세계 아이들을 영상으로 혹은 사진으로 보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면서도 그때뿐이었습니다. 돌아서면 언제 그랬냐는 듯, 제 입맛에 맞는 음식과 맞지 않는 음식을 구분하고, 제 기호를 탐닉했습니다. 제게 .. 북한 사람 북한 이야기 2010.11.19
대북지원, 세종대왕이라면? [도서]세종, 실록 밖으로 행차하다 박현모 저 | 푸른역사 | 2007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백성에게는 밥이 하늘이다" 북한 주민들의 굶주림 앞에 우리의 가장 위대한 군주, 세종대왕이시라면, 어떻게 이들을 구휼하셨을지 이 책에서 배웠습니다. 세종대왕 치세는, 즉 재위기간 32년 내내 태평성대였던 것은.. 역사·인물 이야기 2010.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