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 철야기도,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임진각... 평화의 종을 뒤로 하고 자리를 잡았다. 가로등만 남은 고즈넉한 새벽, 어둠 속에 연기처럼 물안개가 뭉글뭉글 피어오른다. 머릿속을 헤집고 다니는 칼바람과 뼛속까지 스며드는 한기에도 마음만은 추운 줄 모르고, 한 배, 또 한 배 정성을 다해 몸을 낮춘다. 새벽 2시에서 3시, 다시 4시에서 5.. 북한 사람 북한 이야기 2011.10.04
북한 사람도 세종대왕의 후손입니다. "나라의 근본은 백성이요, 밥은 백성의 하늘이다" 광화문 광장에 갔더니 눈에 끄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바로 세종대왕께서 말씀하셨던 내용이죠. 세종대왕 시기를 태평성대라고 말하지만, 당신이 살았을 당시엔 "임금 때문에 살기 힘들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기근과 왜구의 약탈, 여진족의 잦은 침.. 북한 사람 북한 이야기 2011.09.16
마산 통일 아지매, "북한 아이들, 추석에도 밥 못 먹어요" 마산 통일 아지매, 유애경님은 어제 급조한 보자기 현수막을 들고, 광화문 거리에 나섰다. 2011년 9월 13일, 첫째날이다.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분다. 거리는 한산하고, 여행객들은 이른 아침부터 세종대왕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다. 정체모를 한 아지매가 보자기를 들고 서있으니, 사람들이 의심스런 .. 북한 사람 북한 이야기 2011.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