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소리

[책리뷰] 행복한 결혼을 하려면? '스님의 주례사'

차라의 숲 2010. 10. 22. 17:03

법륜 저/김점선 그림 | 휴(休) | 2010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즉문즉설..이라고 하던가?

 

법륜스님께서

즉석에서 질문한 사람에게

즉석에서 답을 주시는

그 법문을 가까이에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자기만의 태산같이 무거운 고민과 걱정에

사로잡혀 질문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명쾌하고 단순한 해답을 즉석에서 내놓으시더군요.

 

때로는 정곡을 푹 찔러 혼쭐을 내기도 하시고,

때로는 배꼽잡고 박장대소를 터뜨리게도 하시고,

웃고 울리는 재주가 참 남다르셨습니다.

 

그러면서도

삶을 일깨우는 가르침을 결코 놓치지 않으시더군요.

 

정말 그럴까...하는 아리까리한 대답이 아니라,

정말 그렇구나...100% 수긍하게 되는 대답이어서

내심 감탄하며 듣게 되더라구요. 

 

'스님의 주례사'가 나왔다는 소식에

그 시원시원한 말씀을 책으로도 만날 수 있다니 반가웠어요.

특히 결혼 문제라 더 관심이 가대요.

 


 

 

'결혼, 가장 욕심 많이 내는 거래'

 

스님께서 내린 결혼의 정의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난 조건 안 봐. 재산 얼마 없어도 돼"라고 했던 여자분은

연봉 3,000만원을 기본으로 깔고 있더군요.

그걸 알고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여자의 외모를 보지 않는다던 남자는

그 여자의 성격이 얼마나 유순한지,  자기 부모님들에게 어떻게 대하는지를 잣대로 삼고,

경제력을 보지 않는다던 여자분은

남자가 얼마나 자기를 위해주는지, 시댁의 배경이 어떤지를 척도로 삼기도 하더군요.

 

이것 외에도,

사람마다 제각각 자기들만의 조건들이 있겠지요.

 

뭐 저라고 얼마나 다르겠어요? ^^;;

막상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배우자를 고른다면,

이건 안 되고, 저건 안 되고,

이래야 하고, 저래야 하고

무수히 많은 조건들을 주워 섬기겠지요.

 

스님 말씀에 따르면,

이렇게 온갖 조건을 따지며

대부분 덕보려고 결혼했다가 손해를 보고,

그러다 덜컥 애가 생겨 살다보니

부부간 불화가

자녀문제로 계속 이어진다고 합니다.

 

행복해지려고 결혼한 것이

도리어 불행의 씨앗이 된다는 것입니다.

 

행복의 전제 조건이 잘못됐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결혼을 해서 정말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행복하지 않은 결혼생활을 끝내고,

정말 행복한 결혼생활로 전환하고 싶다면

또 어떻게 하면 될까요?

 

그 답이 궁금하지 않으세요?

 

'스님의 주례사'에 그 해답이 있습니다.

술술 읽다보면, 아주 쉽게 답을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그 답이 마음에 드시면,

주위 분들에게도

선물해주시는 건 어떨까요?

 

저도 열심히 전해주고 있답니다.

부디 행복해지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요.

 

이 글을 읽는 당신도,

꼭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